아기의 첫 생일-돌.

 

아기돌을 준비하다보면 초청장을 고민하게 됩니다.


결혼식처럼 청첩장을 만들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문자나 카톡으로 단순히 장소만 넣어서 보내기는 아쉽기만 합니다.
엄마가 만든 초간단 웹'돌초청장'!

 

웹초청장을 알아보기도 하는데, 다른 일로도 돈 많이 들고 신경쓸 것도 많은데, 초청장에 시간 보내기 아까운 엄마들에게 직접 제작한 초청장을 보내드립니다.


직업적으로 포토샵을 많이 사용해서 간단히 만들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텍스트 몇자만 수정해서 바로 지인들에게 카톡,문자로 전송하면 됩니다.


포토샵이 가능하신 엄마들만 사용이 가능하시겠지만 혹시 어려우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해서 보내드릴께요.


개인적으로 사용하고자 만든 작업물이므로 상업적으로 이용하시거나 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사진에 들어간 아기는 무료이미지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아기사진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이메일주소와 함께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물론, 무료로 수정해드려요. 엄마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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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 산정취를 느낄 수 있는 :: 설악산 비룡폭포 & 토왕성폭포전망대

 

등산을 힘들어하는 저질체력이어서 비룡폭포의 등산계획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저질체력도 견딜만하다는 것입니다.

비룡폭포는 설악산에 위치하며 설악산에 발달한 다양한 지형경관 중 하나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역을 배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의 지류가 화재봉의 북쪽기슭에 만들어 놓은 폭포라고 합니다.
그리고 설악산의 암질차이와 절리발달은 기암을 형성하거나 절리방향에 따르는 차별침식으로 폭포, 구혈, 급류, 소등의 하천지형을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설악산 경관을 감상하며 비룡폭포로 가는 길에는 절리에 의해 암석들이 차별침식을 받아 다채로운 경관을 형성하여 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비룡폭포는 2.5km에 완만한 산길코스로 설악산 풍경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등산하면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도 큰 무리없이 산을 느끼며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등산코드라고들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아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길이 잘 닦여져 있고 아주 심한 경사는 아니어서 평소에 등산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설악산을 느끼고 걷기에는 좋습니다.

중간중간 계곡물도 보이고, 시원한 산바람에 산책하듯 걷다보면 분주하고 무거웠던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계단과 다리코스를 지나면 비룡폭포 도착.
사실 방문기간에는 물이 적어 폭포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비룡폭포근처에는 발담그고 쉴만한 곳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전망대는 무려 900계단정도 올라가야 한다는 것.
너무 힘들다면 비룡폭포까지만 갔다가 바로 하산해도 괜찮습니다.


토왕성폭포전망대 안내에는 이런 설명이..
"전망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900여개의 계단이 있어 체력소모가 크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전망대까지 편도 410미터이며 약 20분 소요됨"


명승 제96호이자 국립공원 100경 중 하나인 토왕성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연폭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워 중국의 여산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폭포라고 합니다.

계단 중간중간에는 쉴 곳도 있어서 그래도 오를 만 합니다.
범접할 수 없는 산속에 들어선 느낌! 참으로 멋진 풍광입니다.

 

'악'자가 들어간 산은 보통 산세가 험한 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세한 설명은 찾아보니 '악'한자는 세가지라고 합니다.

산 지명으로 쓰이는 '악'자는 세가지이며,첫번째와 둘째인 岳, 嶽 악자는 둘 다 '큰산 악'자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여지고,
첫번째 악(岳)자인 치악산.관악산..등이 여기에 속하며 두번째인 악(嶽)자는 설악산의 표기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갑골문의 '큰산 악'모양을 보면 산위에 또 다른 산이 있는 듯하며, 매우 높은 산을 뜻합니다.
岳의 이형동의자로 嶽자가 본자로 관련한자로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두개의 한자는 '큰산 악'이라는 같은 뜻과 음을 가지고 있는 이형동이자이라고 합니다.

부연하자면 치악산은 상원사 꿩의설화와 관련되어진 큰산이며 설악산은 팔월 한가위에 덮히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서야 녹을 만큼 큰산이라 하여 설악산으로 불리어진 것입니다.

마지막 자인 악(樂)자는 한자어로 풍류 악 즐길 락 좋아할 요자로 한글의 한자표기화에서오는 구개음화 현상으로 여기에 속한 대표적인 산이 금산의 진악산 곡성의 동악산이라고 합니다.
금산은 나아감에 즐거움이 더한 산이고 동악산은 아래 보림사 사찰을 세우려 하자 산이 움직이고 풍악이 울렸다하여 풍류 악자인 악(樂)자를 써서 동악산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악산이라는 개념(악자가 들어간 산은 산세가 험하고 힘들다)라는 것은 악(惡악할악)자가 원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산의 지명에 이 악할악가 들어간 산은 없다고 합니다.
보통 하는 얘기로 등산하다가 '악'소리가 날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라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들었는데 악자의 뜻이 세가지라고 이번에 더불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큰산악 뜻이라고 보더라도 큰 산일수록 산세가 험한 곳이 많을테니 아예 상관이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설악산 비룡폭포는 속초여행에 꼭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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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양대 방송사 파업사태

 

KBS,MBC노조가 압도적인 파업찬성투표로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신뢰를 잃은 공영방송의 현실과 불합리한 인사전횡으로 파업은 그동안 예고되어 왔습니다.

 

MBC 김장겸 사장은 MBC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문제로 고용노동부의 조사요구를 받아 체표영장이 발부된지 4일만에 출석했으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것은 전면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와 PD들이 올리는 기획안을 재단하고 능력있는 이들을 엉뚱한 곳으로 발령해 해당 일들을 수행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같은 MBC 사장 체포영장에 한국당은 반발하고 국회일정을 보이콧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한때 MBC의 신뢰성과 명성을 생각해볼때 그 일련의 모든 신뢰성추락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행히 JTBC가 공영방송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의 추락은 국민모두의 고민과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이번 양대방송사 파업사태를 위한 해결책으로
방송법을 개정하거나 경영진들이 자진퇴진하고 차후에는 정권이 방송사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도록 해야한다는 것으로 한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사실 언론사 파업은 이명박정부시절 광우병보도를 이유로 PD수첩 제작진들을 고소하고 재판에 넘기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정부의 어떤 결정의 사실검증을 하는 언론을(이것이 언론의 중요한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일부 오류보도를 이유로 PD들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 문제로 그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정부를 비판했었습니다.
결국 이춘근,김보슬PD는 체포되었으나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주 썰전의 유시민 전 장관님의 말씀처럼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것은 사실을 다툴 문제이지 그것을 보도한 PD를 고발하는 행위는 부당한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국경없는기자회에서 발표하는 세계언론자유지수는 노무현정부시절 2006년 31위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었습니다.
이명박정부이후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2009년에는 69위,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2013년 50위, 올해는 70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의 대한민국 언론자유지수가 하락한 이유를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고 합니다.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 치하에서 미디어와 정부 당국의 관계가 매우 긴장스럽다. 정부는 비판을 점점 참지 못하고 있고 이미 양극화된 미디어에 대한 간섭으로 언론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공정성을 상실한 미디어환경과 언론을 상대로한 정부의 소송남발, 그리고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국가보안법 등이 대한민국의 언론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최순실-박근혜게이트에서 보듯이 JTBC에서 입수한 태블릿PC 보도가 아니었다면, 대통령탄핵까지 이르렀을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와함께 공정한 언론의 역할과 영향력을 국민모두가 체험케한 사건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자유지수의 하락과 양대방송사 노조파업은 실로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방송은 공정하고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해야하며 그에대한 판단은 국민모두가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계속된 세월호 보도와 태블릿PC 발견에 대한 보도는 JTBC를 공영방송급으로 평가하며 그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이제 국민 모두가 지지합니다.

 


국민의 눈을 가리고 정권의 입맛에 맞게 운영되었던 공영방송의 민낯을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며 파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기자와 PD분들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지합니다.

 

힘내십시요.
공영방송을 공정성와 진실에 충실한 국민의 방송사로 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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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단양-원주 2박 3일 여행 추천코스(맛집포함)!

 

몇번의 답사를 거쳐 완성된 2박3일 단양여행코스를 올려봅니다.
내륙여행 단양을 주요여행지로 잡고 답사 및 실제여행을 해본 코스로 관광지에 가까운 직접 먹어본 맛집정보 또한 끼워넣었습니다.
실제 여행코스를 짜는데 아주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약간 여유있는 코스라 더 빡빡하게 짠다면 2-3군데 정도 코스를 추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첫째날, (점심:영주한우마을)-영주부석사-무섬마을-숙소(저녁:호텔한식당)
영주로 출발해서 점심식사는 "영주한우마을"에서 등심,갈비살로 한접시 합니다.
맛은 꽤 좋은 편입니다. 고기는 100g(1인) 13,000원정도 합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영주 부석사로 이동합니다.
부석사를 돌아보고(1시간30분정도) 무섬마을로 이동해(1시간정도) 여유있게 둘러보고 단양쪽으로 이동합니다.

숙소는 앞서 포스팅된 단양관광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숙박비용은 성수기는 또 다르겠지만 당시에는 비성수기라 5-6만원선이었습니다.

저녁은 단양관광호텔의 한식당을 이용하여 곤드레나물밥과 버섯전골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15,000-18,000원선으로 꽤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저녁시간은 내일의 여행을 위해 숙소 바깥을 산책하거나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하면 좋습니다.


둘째날, (아침:조식서비스)-(점심:장다리식당)-고수동굴-도담삼봉/석문-만천하스카이워크-(저녁:팔각정식당)
단양관광호텔은 7시부터 10시까지 조식서비스가 있어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호텔주변에(5분거리) 썸데이루프탑이라고 밀크티가 아주 맛있는 카페가 있으니 한번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단양마늘정식으로 유명한 '장다리식당'에서 온달마늘정식 점심식사를 하고(여러가지 정식이 있는데 온달정식이 가격대비 제일 훌륭하다고 합니다.)


고수동굴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고수동굴은 1시간이면 넉넉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관광지정보는 다른 포스팅에 자세히 올려두었습니다.

 

고수동굴관광이 끝나고 도담삼봉과 석문으로 이동합니다.
고수동굴에서 15분 거리에 있으면서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한번 들러볼 만 합니다.

도담삼봉에서 예쁘게 사진 찰칵 찍고,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이동합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른 포스팅에 올렸습니다.

 

멋지게 단양풍경을 구경한 후
팔각정식당으로 이동하여 팔각정정식을 먹었습니다.
이곳 음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떡갈비를 비롯한 정말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반찬 등 참 맛있습니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면 만족스러워 하실 것 같습니다.

저녁 후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셋째날, (아침:조식서비스)-(점심:원주 지박사막국수)-뮤지엄산관광

아침식사 후 바로 원주로 출발하였습니다.
강원도에 왔으니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뮤지엄산으로 이동해 관광하였습니다.
넉넉히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 천천히 둘러보고,
오후 4시쯤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코스에 넣었다가 제외한 단양의 수양개빛터널(만천하스카이워크와 가까우며, 야간에 아름답다고 합니다.), 단양팔경 유람선(1시간반정도 소요)도 한번 고려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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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배경의 그곳- 무섬마을

 

 

영주 무섬마을은 영주부석사를 갔다가 들르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낙동강에서 갈라져나온 내성천 안쪽에서 만날 수 있는 여주 무섬마을은, 고즈넉함과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인 외나무다리가 유명합니다.

이 외나무다리는 과거 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하는데, 사라졌었다가 다시 복원되어 마을의 옛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 강에 물이 없어서 썰렁했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비가 와서 물이 너무 많아서 다리 절반은 물속에 잠겨 끝까지 걸어볼 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내성천에는 곳곳에 유기퇴직물들이 쌓인 듯한 풀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외나무다리는 생각보다 폭이 좁고 강쪽으로 들어갈수록 물살이 거센것이 보여 아찔했습니다.
또 폭이 좁다보니 한명밖에 지나갈 수 밖에 없어서 다리가 절반이 잠겨 다시 되돌아와야했기에 누군가 다리를 걸으면 그 사람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야했습니다.

 

'옥중화'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광고촬영도 많이하고, 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많은이들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강 위쪽으로 펼쳐진 산등성이와 흐르는 강, 그리고 멋스러운 외나무다리는 그림의 한 조각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워보였습니다.

외나무다리로 가기전의 제법 넓은 모래밭 앞에는 커다란 아름드리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삶을 멈추고 쉼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무섬마을은 하회마을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물로 둘러쌓여있는 지형적인 부분도 그렇고 고택의 분위기가 하회마을을 기억나게 한다고 많은 동행인들이 이야기했습니다.
전통마을로 자연과 고가가 그대로 보존된 아름다운 곳으로 중요 민속 문화제 278호라고 합니다.

 

마을 안쪽에는 아름다운 꽃들도 피어있고 멋스런 고택도 많아 찬찬히 둘러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을에는 '쉬었다 가게'라는 카페도 있고 민박집도 보였습니다.

 

무섬마을은 단양여행에서 느꼈던 소박함과 편안함이 느껴져 참 좋았습니다.

 

영주부석사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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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무심코 지하철 손잡이를 잡으려 손을 뻗다가 깜짝 놀라며 빵 웃음이 터졌습니다.

 

 


지하철 손잡이에 달린 닭다리를 보고 무엇인가 보다가 옆 손잡이에는 '배달통'이라 씌여있는 철가방모형을 보고나서 '아,배달통 광고구나!'라고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상단광고도 배달통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핸드폰을 보며 무심코 지하철 손잡이를 잡다가 치킨을 만나니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지친 직장인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웃음을 주는 정말 기발한 마케팅이었습니다.
갑자기 통닭이 먹고 싶어지면서 배달통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만난 닭다리!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잘 구워진 닭다리모형과 튀겨진 듯한 표현이 참 기발하고 독특했습니다.

지하철손잡이에 닭다리 매달려 광고한다! 참 재밌는 발상이었습니다.
철가방에는 '시켜먹자 배달통'이라는 카피가 돋보였습니다.

재밌다는 생각을 주는 것 하나만으로도 성공한 마케팅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지친 직장인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주는 힐링마케팅.
마케팅의 기발한 발상과 익살에 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배달통의 다른 마케팅도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20-30대에 인기높은 얼굴인식 스티커 스노우와 제휴하고 '입맛저격'스티커를 지난 8월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배달통의 슬로건은 '대한민국 입맛저격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머러한 마케팅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준현님을 모델로 한 TV광고 그리고 지하철 2호선 손잡이(제가 만난 손잡이는 3호선이었는데, 시작은 2호선이었나봅니다.) 치킨과 배달통 모형을 부착하는 광고도 진행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입맛저격 스티커는 배달통 TV광고를 활용- "입벌려, 치킨 들어간다"라는 김준현님의 대사에 맞추어 입을 열면 치킨이 입속으로 쏙 들어오며 치킨에 놀란 듯 눈이 커지면서 머리 뒷편으로 치킨이 폭죽처럼 튀어올라 재미있는 얼굴인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8월 31일까지 이벤트였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연고은 배달통 마케팅총괄이사는 "배달통이 선보인 유머러스한 콘텐츠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과 배달앱을 떠올리면 배달통을 연상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3월에 조사한 배달앱 실사용 순위의 1위는 '배달의 민족'이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실사용 순위, 사용자수, 사용패턴 등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메디컬투데이)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순이었습니다.(안드로이드 폰 기준 표본조사)

 

그런데 더 재미있는 기사가 4월달에 나왔습니다.
'요기요'와 '배달통'은 알지피코리아라는 한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알지피코리아는 독일을 기점으로 전 세계 43개 국가에 서비스중인 글로벌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의 한국 네트워크로 2011년 설립된 후 2012년 6월 '요기요'라는 브랜드명으로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해서 2015년 딜리버리 히어로에 인수된 세계 최초 배달앱 '배달통'의 운영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요기요'는 지난 2012년 서비스를 론칭한 후 6개월만에 애플에서 최고의 앱스토어로 선정되며 누적다운로드 수 1600만건(2017년 3월기준), 등록한 브랜드만 100여개에 업체수는 17만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0년 4월 17일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통'은 세계 최초의 배달앱으로, 2015년 '딜리버리 히어로'에 인수돼 현재는 알지피코리아가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에는 상반기 주문건수가 전년대비 55%성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해외기업인 이들의 차별화된 전략은 데이터분석에 강점이 있어 주문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을 분석해 추천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합니다.
홀딩회사인 딜리버리 히어로는 43개국의 음식배달서비스에 투자하고 있어 그들로부터 기술적인 도움을 받을 뿐 아니라 각국의 서비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벤치마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등 다른 배달앱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경쟁하는 배달의민족은 국내기업으로 현재 업계 1위입니다.
배달의민족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연말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과 관련된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주목됩니다.
이번 활성화 대책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배달앱 광고비와 관련한 사항도 포함된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입니다.
광고비의 문제는 정부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6,470원에서 7,530으로 16.4% 올린 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최저임금인상에 배달앱의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는 비판이 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문당 15%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이 규제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외국기업의 경우 국내기업과 달리 국제분쟁을 이유로 정부가 강력하게 메스를 가하기는 힘든게 현실이라며 국내기업인 배달의민족이 현실적으로 규제의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광고비과다'보도가 잇따르자 배달의민족은 영업비밀까지 공개하며 진화설명에 나섰다고 합니다.

 

배달앱을 평소에 사용한다면 이정도 정보는 알고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철 닭다리를 보다가 든 여러가지 생각과 뉴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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