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은 21일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수사당국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상호 감독은 고발뉴스 대표기자로 전작은 다이빙벨을 통해 세월호 인양작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고발뉴스를 통해 다이빙벨과 함께 촬영한 장면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상호 기자의 의문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의심과 진실에 대한 기자적 접근을 응원합니다.
이상호기자는 유가족대리인인 김성훈변호사, '김광석법' 발의에 앞장선 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서연양 사망사건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하여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서해순씨가 현재 해외 출국을 서둘러 준비하고 있으며 수사당국이 이를 저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영화'김광석'으로 서해순씨가 본인을 고소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숨었다며 그 이유는 딸 서연양의 타살의혹에 대한 부분이 드러날까 두려웠던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병원차트를 살펴보면 급성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이 기자에 따르면 서해순씨가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채 김광석의 공소시표가 끝날때까지 해외에 체류하다가 돌아와 딸 서연양의 몫이 되어야 할 음원수입으로 럭셔리한 삶을 이어왔다고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까지도 딸이 미국에 살아있다고 주변에 말해왔다고 하니 충분히 의심을 살 만 합니다.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 김광석 가수의 외동딸이 10년전에 죽었으며 서해순씨의 잠적으로 이상호 기자는 고 김광석의 죽음과도 서해순씨가 연관이 있다고 확신한 것 같습니다. 현재 100억원대의 건물과 김광석 음원권리는 모두 부인 서해순씨에게 있고 서해순씨는 잠적한 상태입니다.
김광석 사망 후 그의 부인 서해순씨는 빌딩을 얻었으나 음악저작권은 김광석이 생전에 아버지에게 위임한 상황이라 저작권은 서해순에게 돌아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송을 거치면서 시아버지가 사망할 경우, 김광석의 외동딸인 서연양에게 저작권을 양도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2004년경 시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자신의 아내(김광석의 어머니)에게 저작권을 주겠다고 유언을 남기자 다시 시어머니와 서해순씨의 소송전이 시작되었고 결국 서해순측의 승리로 끝났다고 합니다. 서해순씨는 남편의 저작권문제로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두와 소송을 벌였고 그 결과 저작권은 자신의 딸인 서연양이 소유하게 되었으나 발달장애가 있던 미성년 딸의 소유는 곧 친모인 서해순의 소유를 의미합니다. 물론 서연양이 성인이 되면 저작권의 소유는 다시 서연양이 될 것이나 현재 보도에 따르면 17세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상호 기자는 8월 30일에 출연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서해순씨가 김광석 씨를 만나기 전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 했으며 그리고 애도 있었다. 심지어 애를 낳아서 죽였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지인분들이 공개적으로 얘기해주기 어렵지 않냐. 팩트 확인 단계를 거쳐 소송을 각오하고 말씀드린다. 이런 내용이 영화에 담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음원 저작권, 초상권의 상속자이고 서연양이 사실상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는게 맞았다고 합니다. 2008년에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났으며 이 판결을 통해 앨범 4장의 저작권이 서연양에게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판시의 주체가 서연양인데 이미 2007년에 죽었는데 죽은 사람을 두고 재판을 했다며 서해순씨는 당사자인 서연양이 죽은 상황에서 인터뷰하고 서연양의 사망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김광석 법 청원운동과 국회에 김광석 죽음에 관한 재수사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광석법이란 의문사 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입니다. 김광석법은 2000년 8월 이전 변사자중 살해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새로운 단서가 발견이 되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고 용의자가 생존해 있다면 공소시효가 관계없이 재수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인 법으로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추혜선(정의당) 의원이 현재 추진중인 법입니다.
2015년 일명 '태완이법'- (1999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6살 아이 김태완군에게 갑자기 정체불명의 남자가 얼굴에 황산을 부은 뒤 달아난 사건으로 김태완군은 얼굴을 비롯한 전신의 45%에 3도 화상을 입고 두 눈을 잃었으며 엄청난 고통에 시달린 채 병상에서 사경을 헤매다 결곡 49일만인 1999년 7월 8일에 패혈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아무런 죄가 없는 어린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희대의 테러사건으로 이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게될 위기에 처하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대표발의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형법상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완전히 폐지되게 되었습니다. ) 태완이법은 이 통과되면서 형사소송법이 개정돼 살인사건의 공소시효(25년)는 폐지되었지만, 법시행 이전에 시효가 만료된 2000년 8월 이전 변사사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며 김광석씨 사건을 비롯해 2000년 이전 사망사건의 경우에도 새 단서가 나오면 기소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기자회견을 연 바 있습니다.
매해 발생하는 변사자들. 이중엔 원인 모를 죽음이 많아 미해결 사건으로 남은 모든 사건들에 공소시효 만료로 인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음에도 밝힐 수 없다면 정말 억울한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화'김광석'을 보면 김광석씨는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감독은 영화'김광석'을 개봉하게 된 최종목표는 단순히 흥행이 아니라 '김광석법'제정에 있다고 밝히며 고 김광석 뿐만 아니라 다른 변사자들의 의문의 죽음을 공소시효없이 조사해 더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밝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인터뷰하며 김광석의 초상권 역시 서해순씨에게 있어 포스터에조차 사용하지 못했다는 숨겨진 이야기까지 덧붙였다고 합니다. 김광석씨의 공소만료 전에 어떤 식으로든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소송우려때문에 MBC안에서 번번이 시도가 좌절되었고 해직되고 나서야 영화라는 형식을 빌려 내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이무영 감독은 세상에 수많은 의문의 죽음들이 있고 다 밝혀져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이상호 감독처럼 의로운 뜻을 가지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애쓰는 분들이 있어 조금씩 세상의 명도가 올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영화 '김광석'을 응원했습니다.
전작인 '다이빙벨'이 세월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한 것과 상당히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제작한 두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입니다. 영화'김광석'을 통해 고 김광석의 억울한 죽음과 서해순씨와의 관계, 그리고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한 의문스러운 점이 해결되고 김광석법이 제정되어 많은 의문사 사건들이 재조명받고 다시 수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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