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마트폰과 목 디스크

 

 

목은 깨어 있을때나 잘 때나 시간당 600번씩 움직인다고 합니다.

책이든 컴퓨터 모니터든 무언가를 집중해서 쳐다볼때 우리의 목은 엄청나게 힘겹게 버티게 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목 디스크 환자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책<백년 허리>의 후속작 <백년 목>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선근교수님이 쓰신 책으로 교수님은 현재 서울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 계신다고 합니다.

 

특히 코를 박는 자세는 아주 위험하다고 합니다. 허리를 펴고 목을 편안하게 세운 자세로 지면이나 스마트폰을 눈높이로 들고 봐야된다고 합나다. 데스크톱이라면 이 기회에 모니터를 높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좋은 자세는 허리를 똑바로 펴면 목이 자연스럽게 펴진다고 합니다. 목을 숙이는 자세는 왜 나쁜지에 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바른 자세에서 목 디스크는 머리의 무게만 떠받치면 되는데(약 5kg) 그런데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는 머리 무게에 더해서 머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는 목 근육의 수축력이 디스크를 함께 압박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60도 정도로 숙이면 디스크가 버티는 무게가 30kg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니터를 보는 사무직인 경우 자연스럽게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드는 자세의 눈높이에 모니터가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잘못된 스트레칭(뒤통수에 깍지를 끼고 목을 구부리거나 턱을 당기는 동작)은 사실 더 목에 안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 디스트크는 흔히 '담 걸렸다'고 느끼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목 디스크가 근육통과 근육 뭉침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미세한 상처가 목 디스크에 난 단계라고 합니다. 그러나 초기에 관리를 하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합니다.
나쁜 자세일 때 몸이 통증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 올때는 그 신호로 알고 바른 자세와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목에 나쁜 자세 리스트
1.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에 앉기
2.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사용하기
3. 고개 숙이고 태블릿PC 사용하기
4. 목을 뺀 자세로 일하기
5. 소파에서 잠자기
6. 옆으로 누워서 손으로 머리를 받친 채 텔레비전 보기
7. 높고 딱딱한 베개사용하기
(시사IN 535호 '이 기사에 너무 몰입하지 마세요' 참고)

 

뒤통수보다는 목을 받쳐주는 베개가 좋으며 똑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좋다고 합니다.

정선근 교수가 제안하는 목 디스크 살리는 척추위생 10계명
1.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허리를 꼿꼿이 유지하라. 허리가 무너지면 목도 무너진다.
2. 앉을 때도 요추 전만을 최대한 유지하라. 당신의 자세가 목을 살린다.
3. 컴퓨터 화면은 무조건 높이 둬라. 전자파가 아니라 컴퓨터의 위치가 당신의 목을 죽인다.
4. 스마트폰을 볼 경우 무조건 높이 들라. 스마트폰이 당신을 거북목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5. 잠자는 동안에도 경추 전만이 유지되도록 하라. 잠자는 동안에도 당신의 목은 망가지고 있다.
6. 몰두본능이 발동할 때면 잊지말고 자주자주 신전운동을 하라. 업무 몰두도 목을 해치는 숨은 주범이다.
7. 운전 중에도 요추 전만, 경추 전만이 유지되도록 하라. 운전이 당신의 목을 망친다.
8. 앉아서 오래 고개를 숙이고 잠들지 마라. 가능하다면 목을 젖히고 자라.
9. 텔레비전 시청 습관을 살펴보라. 당신의 목 디스크를 스스로 찢어버리고 있는지 모른다.
10. 나쁜 목 운동은 절대로 따라 하지 마라. 좋은 목 운동은 따로 있다.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정말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은 그런 자세인 경우 목이 감당하는 무게가 생수 2리터x6병 2묶음의 무게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말 참으로 무섭습니다.

담걸렸다는 것은 흔히 자고 일어났을때 많이 나타나는데 자는 자세가 목에 부담을 주는 경우였나 봅니다.

 

당장 모니터의 높이부터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