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적인 발생원인과 인위적인 발생원인으로 구분됩니다. 자연발생원인은 흙먼지나 식물의 꽃가루 등이 있고 인위적 발생원은 자동차의 배기가스나 도로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에서 석탄,석유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건설현장의 날림먼지, 공장내 분말형태의 원자재-부자재 취급공정에서 생기는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이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등을 사용하는 조리과정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의 원인 중의 하나로 중국의 영향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베이징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미세먼지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2014년 기준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의 세계권고기준의 약 40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석탄의존도가 70%가량(중국통계연보, 2011)로 석탄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게 되며 이것이 서풍 또는 북서풍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게 됩니다. 중국발 스모그는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오염물질과 함께 혼합되고 축척되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중국 몽골의 건조지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도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끼칩니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고, 2.5마이크로미터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며,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이들은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코와 기도를 통과해 깊숙한 허파꽈리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을수록 폐포를 직접 통과해서 혈액을 통해 전신적인 순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먼지에 급성노출되면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천식이 악화되며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만성노출될 경우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노약자나 심장,폐질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훨씬 더 큽니다. 어린이의 경우 폐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에 노출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폐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외국의 한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치매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뇌 인지기능 퇴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김기업 순천향대학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교수는 초미세먼지의 경우에는 혈관을 타고 들어가서 뇌에서는 치매, 심장에서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노약자,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하고 과격한 실외 활동은 최소화합니다. 실외 활동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사용하고 불가피한 외출을 해야될 경우 코와 손을 잘 씻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황사방지용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걸려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호흡기질환 예방에 좋지만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이점 유의해야합니다. 하루 사용했다고 청결을 위해 세탁을 하면 황사,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이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하지 말 것을 권합니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어두면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실내에 유입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창문을 닦고 공기청정기등을 가동하여 실내공기를 관리합니다. 노상이나 야외조리음식은 미세먼지로 인해 오염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사먹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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