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9월 27일(수) 첫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시청률 1위인 [병원선]과의 대결을 많은이들이 관심있게 기대하였습니다.
드라마는 1회의 흡입률이 참 중요합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1회는 일단 성공적인 출발로 보여집니다.
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SNS에는 드라마를 기대하는 평들이 가득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 어제 1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가 가진 특별한 능력에 대한 스토리와 앞집으로 이사온 검사 정재찬(이종석)의 얽히는 인연에 대해 매우 강렬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남홍주는 사고를 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좋은 사고의 현장을 꿈으로 그대로 목격하는 형태로 남홍주는 악몽을 꾸듯이 꿈에 시달립니다. 그 꿈이 언제 현실이 될지 알 수 없기에 남홍주는 그런 꿈을 꾸고나면 항상 메모를 해서 기록합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남자를 안으며 믿는다고 말하는 꿈을 꾸는 홍주.
그 꿈이 이상해서 기록해놓았는데, 때마침 앞집에 이사온 남자가 꿈속의 그 남자였습니다.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기에 홍주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지만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병원에 누워있고 엄마의 죽음과 유서를 받아드는 자신의 꿈을 꾸게 되자 울면서 깨고 맙니다. 불안해하며 방에서 나온 홍주는 자신의 꿈대로 한 남자가 주유소 라이터화재로 사망하는 뉴스를 보게되고 자신의 꿈이 모두 현실이 됨을 망연자실하며 슬퍼하게됩니다.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는 홍주. 병원속에서 자신의 머리가 길었던 것을 기억하고 엄마의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지 못하도록 가위로 머리를 울면서 자릅니다. 엄마는 그런 홍주의 일련의 일들을 모두 겪어서 사실로 받아들이고 유서를 작성해놓기 시작합니다.
얼마 후 발렌타인데이날. 그 모든 일은 시작됩니다. 남자친구인 이유범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홍주는 갑작스레 연락이 안되는 엄마가 걱정이 되어 집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마침 눈이 많이 내려 눈길운전을 걱정하는 홍주에게 이유범은 본인이 운전하겠다며 운전대를 잡습니다. 그후 발생한 교통사고. 그 교통사고 후 갑자기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당연히 사고직후 병원에 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엄마의 죽음을 목도했던 그 꿈의 그 현장이 실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머리가 길어진 홍주. 어떻게 된 일인지 이모에게 묻던 중 교통사고이후 10개월을 병원에 누워있었고 그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고로 합의금 마련을 위해 엄마가 과로사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들으며 홍주는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더 기가막힐 노릇은 운전을 자신이 하였다고 되어있는 현실이었습니다.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하러 온 검사 정재찬은 그녀에게 이유범의 진술과 그녀가 범인이라 지목하는 증거를 설명합니다.
자신은 운전하지 않았고 이유범이 운전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녀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갑자기 병원옥상. 옥상난간에 매달린 홍주는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데 절망하고 세상을 등지려합니다. 홍주를 발견한 정재찬 검사는 그녀를 막으려 자신이 믿는다고 하지만 믿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홍주는 난간을 놓아버리고 맙니다. 자신의 눈앞에서 떨어지는 홍주는 보게된 정재찬 검사.
그런데 갑자기 여기서 그동안 홍주의 입장에서만 전달하던 드라마가 정재찬검사로 옮겨갑니다. 악몽에서 깨어나는 정재찬.
그리고 그날은 마침 2월 14일. 바로 그 사고당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일전에 이유범으로 억울한 일을 당했었던 그는 사고와 이유범으로부터 홍주를 지키기 위해 사고발생 그 시점에 자신의 차를 돌진해 홍주의 차를 들이받습니다. 그덕에 행인은 사고당하지 않게 됩니다. 정재찬은 홍주의 차 보조석 문을 열며 괜찮으냐며 묻습니다. 그의 행동에 화가난 이유범. 정재찬을 마구 몰아붇이며 불같이 화를 냅니다.
정재찬은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하며 이유범이라면 가능한 일이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이유범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무시했지만 그 뒤에서 그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던 홍주는 정재찬에게 다가가고 그를 안으며 “나는 당신을 믿어. 나니까 믿어”라고 말합니다. 정재찬은 독백으로 꿈속의 그녀가 너무 슬퍼보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까지가 1회 끝. 결국 정재찬의 노력으로 홍주의 인생이 달라지고 현실이 바뀌는 이야기였습니다.
꿈으로 사고는 보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주 참신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이 바뀌지 않는 운명임이 보통의 베이스스토리였다면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그부분에서 약간 다른 노선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1회의 흡입력으로 많은 사람이 더 큰 기대를 하고 지켜보게 되는 만큼 용두사미의 드라마가 아닌 개연성있지만 참신하고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드라마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이종석씨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W-더블유] 를 재밌게 봤던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함을 느끼며 새 드라마를 기대해봅니다.. 두 배우의 멋진 연기와 1회와 같은 속도감있게 멋지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드라마를 기대합니다.
'정치.사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어준 지상파진출! 시사프로그램 MC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SBS 10월방영예정 (0) | 2017.09.28 |
---|---|
서남대학교 폐교결정과 사학재단의 문제 (0) | 2017.09.28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2심 항소심 무죄선고 (0) | 2017.09.27 |
근로자 월평균임금 351만원? (0) | 2017.09.27 |
다스는 어떤 회사인가? 다스주식 국민매입운동이란 무엇인가? (0) | 201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