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유튜브와 SNS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 국무총리는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입니다. 증오를 야기해 사회통합을 흔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민주주의 교란범입니다." 라고 말하며 가짜 뉴스를 뿌리뽑기 위해 대책을 당부했다.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가짜뉴스에 대해 취재한 한겨레의 김완기자가 그 근원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김완 기자는 가짜뉴스의 출처는 에스더라는 단체로 이 단체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들이 가짜뉴스의 출처라는 것이다.

김 기자에 따르면 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짜 뉴스중에는 해외 보도를 인용한 경우도 있는데, 전혀 해외에 보도된 내용을 찾을 수 없는 것을 포함하여 사실이 아닌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가짜뉴스의 예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굿을 했다는 내용, 예멘 난민을 혐오하는 뉴스 등을 함께 이야기했다.


한겨레의 탐사보도에 대해 '에스더기도운동'측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겨레는 다음날 후속보도를 통해 이 에스더기도운동이 박근혜 정부 시절 '우파단체 활동가'를 양성하겠다며 국가정보원에 43여웍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국정원에게 이렇게 수십억원짜리 예산이 드는 기획안을 만들어 전달할 정도라면 에스더와 이 국정원 간부 사이에 신뢰관계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전 에스더 활동가에 따르면 "청년을 끌어들여 우파의 하부를 조직하고 여론전을 벌이는 사업이 에스더의 장점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이 어떤 일이 했는지 검찰수사로 규명해야 한다며 한겨레는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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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0세이상의 어르신들이 신문이나 TV보다는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많이 접한다고 보도가 된 적이 있었다.


내 주변의 어르신들도 유튜브 뉴스를 즐겨보시고 사실여부를 물으시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식견을 넓히고 더 많은 정보를 찾아 볼 수 있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그 부분에 취약한 점을 노린 것이다. 

그리고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린 정도면 아예 허위정보는 아니지 않겠냐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참 안타깝다.


에스더기도운동이라는 단체가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그것이 불법인지 여론조작인지 앞으로 더 드러나겠지만,

그보다 더 큰 줄기인 국정원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더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비단 에스더 뿐만이 아니었을테니 말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우다니.. 참으로 어이없고 분노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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