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의 하교시간을 오후 3시로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대통령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교과 학습량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휴식, 놀이시간을 늘려 고학년과 같이 오후 3시에 하교하는 '더 놀이학교(가칭)'을 제안했다. 목표는 학습량에는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충분한 휴식시간과 놀이시간을 제공해 교육적 성과를 달성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홀로 방치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돌봄학교공백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들이 찬성과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학부모쪽은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길면 더 힘들어할 것이고, 사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의 하교시간은 더 늦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교사들은 교원들의 행정처리 및 수업연구 시간이 부족해 양질의 수업제공이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반대의견을 냈다.
반대하는 입장들은 현재도 형편에 맞게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확대하거나 무료로 운영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천편일률적인 하교 일원화 방안을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는 이같은 제안에 대해 그나마 찬성의 입장이다.
사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한다면,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어른들도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하면 피곤하고 힘든데, 하물며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은 어떨까.
이 정책이 출산장려대책이 될까.
단순히 아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가 온전히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갖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방법이 맞는 것 같다.
다만, 맞벌이 가정이라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돌봄교실 수가 부족하여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은 없도록 고려해야될 것이다.
초등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의 조기퇴근 방법, 혹은 한달에 한번 유급휴가를 주는 방법 등.
아이는 부모가 돌볼 수 있도록 정책이 가야 맞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1학년은 점심도 먹지 않고 4교시까지만 했던 것에서 요즘 아이들은 점심도 먹고 일주일에 세번은 5교시까지 해서 1시 40분에 마친다. 5교시 하는 날은 1학년 아이들도 힘들어한다.
아무리 놀이와 휴식시간을 늘린다고 하지만 물 한잔을 먹어도 내집이 편하고 부모가 돌보는 쪽이 더 낫지 않을까.
이 정책제안은 조금 더 여러가지 측면이 고려되어 더 나은 방향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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