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2016)

 

많은 광고와 호기심나는 카피들로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때마침 쌓인 코인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볼 영화를 찾던 중 '너의 이름은'영화를 발견하고는 볼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아주 특별한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쓰인 타임슬립소재이고 몇년전 유행한 '시크릿가든'에서 남녀가 몸이 바뀌는 스토리도 한번 경험한 터라 그렇게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더욱이 인연이나 시간의 연속성등을 표현하기 위해 일본의 신사가 등장하는데 사실 좀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주인공 남녀가 3년의 시간차를 두고 몸이 바뀌는 타임슬립을 경험하게 되고,
혜성이 운석으로 떨어져 한 마을이 없어지는 것을 알게된 주인공들이 시간과 인연의 끈으로 만나 마을을 구하고 끝내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타임슬립한 시간에 대해서는 기억이 흐려지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마음만 남을뿐 기억이 없어지기 때문에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기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엔 이름과 관련한 모든 일들은 기억에서 지워져버립니다.
마음만이 남아 서로를 찾던 그들이 만나게 되며 서로 어디선가 본 것 같다며 이름을 서로 물어보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작년 일본에서 흥행1위를 기록한 영화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년사이 이례적으로 300만 관객을 넘겼다고 합니다.

서로의 몸이 바뀌는 것을 인지하며 메모를 남기며 서로 소통하기로 약속하거나, 주변사람들이 몰라서 당황해하거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약속과 사건들로 난처해하는 부분은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서 중요한 '황혼의 시간'은 낮도 밤도 아닌 시간이며 반쪽의 시간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황혼의 시간에 만나기전, 산의 정상에서 미츠하와 타키가 서로의 몸에 들어간 채 만나러 달려가는데 미츠하는 시계방향으로, 타키는 반시계방향으로 뛰어가 만나게 되며, 이것은 서로 시간차가 있는 둘이 시간을 나아가고, 역행함으로 황혼의 시간에 만나게 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두 주인공이 만나게되기를 고대하며 영화관람을 하게 됩니다.

일본애니메이션의 경우 선정성을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 조금 있으나 많이 검열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약간 눈에 걸리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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