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라마 '리턴'이 드디어 끝이 났다.
주연배우 고현정과 주동민PD이 불화설에 이어 고현정의 하차, 박진희의 투입.
그 외에도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경고를 받고, 시청자들의 항의도 이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턴'은 동시간대 드라마 중 시청률1위를 기록하며 방송을 했다.
촉법소년에 대한 문제, 돈과 권력에 의해 법망의 피해가는 부분, 증거로만 입증되는 법의 맹점 등 무거운 문제를 다루었고, 사회적으로 촉법소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계기도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회까지 잔인하기까지한 여러장면들은 시청하기 불편하기도 하였다.
반성하지 않는 촉법소년들의 문제점에 대해서 잘 지적하였으나, 그 부분을 더 드러나게 하기 위한 것인지, 자극적인 화면으로 시청률을 올리려는 것인지 사실 의문스럽긴 하다. 그리고 반성하지 않는 그냥 촉법소년이 아닌 돈과 권력에 의해 더 보호받은 촉법소년이었다는 점 역시 아쉽다. 단순히 반성하지 않는 촉법소년을 문제삼기에는 그들에게는 충분한 돈과 권력이 있었다. 그들은 촉법소년이 아니었어도 그들이 가진 권력과 돈으로 아마도 법망을 빠져나가지 않았을까?
촉법소년나이였기 때문에 더 쉽게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고현정의 후임으로 많은 비판과 우려속에 합류한 배우 박진희는 잘 버텼고, 잘 해냈다.
원래 연기력으로는 인정받은 배우이기도 했지만 임신중이라는 보도에 많은 사람들이 리턴합류를 우려했었다.
그렇지만 박진희는 배우로서 최선을 다했고, 아이를 잃은 엄마의 아픔을 정말 잘 표현했다.
이 점은 드라마에 대한 모든 부정적 시선에 불구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박진희 배우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배우 고현정을 때문에 보기시작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하차소식이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작품을 위해 아무말도 하지않았던 배우 고현정의 성숙함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연쇄살인의 피의자로 법정에 섰으나 동기부족과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은 후,
생방송 리턴쇼를 통해 19년사건부터 현재의 연쇄살인까지 모든 사건을 폭로하고, 자신의 범죄역시 생중계로 증언한다.
반성하지 않는 촉법소년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당했고 고통당했는지 고발하고,
자신은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법의 맹점을 이용하여 무죄를 받은 점을 지적했다.
여러분은 법과 제도안에서 보호받고 있는지를 물으며 최자혜는 방송을 끝낸다.
최자혜의 방송에서 로쿠로니움병을 발견하고 독고영형사는 쫓았지만,
벌써 최자혜는 남은 로쿠로니움을 주사하고 딸이 죽은 바다로 투신한 후였다.
그 바다에서 딸과 재회하고 서로 끌어안으며 드라마는 끝난다.
모든 범죄사실을 폭로하고 딸이 죽은 그곳에서 죽음을 택한 최자혜.
반성하지 않았던 촉법소년들을 그들 스스로의 선택으로 파멸로 몰았고, 법의 맹점을 고발했으며,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죄를 단죄한 드라마.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불안하고 자극적인 화면에 여러번 시선을 돌렸다.
드라마를 전체 다 시청한 시청자로서 보기에는,
말하고자하는 중심내용에 그만큼 선정성과 자극적인 장면이 필요했을까 묻고 싶다.
예전에는 보지못한 소재의 드라마여서 결말이 너무 궁금했다.
그렇지만 법이 아닌 스스로 단죄하기를 택한 삶에 대해 당황스럽기도 하고 주연배우가 달라진 시점이라 스토리가 이질감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리턴'은 결국 19년전 삶을 잃었던 여자가
19년전으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는 이야기였다.
딸에 대한 그리움과 그에 대한 복수로 모든 삶을 살아온 소미엄마 정인애.
그렇지만 그녀의 눈물은 애닮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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